홈스타트 보조금 활용 늘어
정부 보조금을 활용하여 오클랜드에서 첫 주택을 구매한 사례가 작년보다 50%가 증가했다.
거의 1,800명의 오클랜드인이 올해 주택을 사기 위해 홈스타트 보조금을 활용했다.
주택 시장에 첫 주택 구매자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 비율이 감소했다는 의미이며, 주거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나타내기도 한다.
홈스타트 보조금은 2015년 국민당 정부 때 시작되었다. 소득 및 주택 가격 한도 조건에 맞는 경우 첫 주택 구매자에게 최대 2만 달러까지 보조한다.
처음 이 보조금이 소개되었을 때 이미 가열된 주택 시장에 경쟁을 부추길 것이라는 비난도 있었다. 하지만, 오클랜드에서 홈스타트 보조금 혜택을 받으려면 60~65만 달러 미만의 주택을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오클랜드에서 60만 달러 미만의 주택을 찾기란 쉽지 않다.
Phil Twyford 주택부 장관은 지난 국민당 정부의 정책으로 오클랜드에서 단지 9%만이 이 보조금을 활용했다고 지적하면서 오클랜드 첫 주택 구매자에게 적당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말했다.
최근 자료를 보면 첫 주택 구매자의 홈스타트 보조금 활용이 11%로 늘어났다.
홈스타트 보조금은 원래 일 년에 3천 명의 오클랜드 첫 주택 구매자를 돕고자 계획했는데 현재 활용 정도는 그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Twyford 주택부 장관은 홈스타트는 키위빌드 프로그램의 중요한 동반자라고 말했다.
Bruce Patten 모기지 브로커는 오클랜드 주택 가격이 안정되면서 첫 주택 구매자들의 활동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많지는 않지만 여전히 오클랜드에 60만 달러 미만의 주택이 있다. 대부분 방 2개짜리 주택으로, 첫 주택 구매자들이 홈스타트 보조금을 활용할 기회가 된다.
Trade Me에서 60만 달러 미만의 오클랜드 주택을 검색해보면 약 1,800개의 리스팅이 나온다.
대부분 시티 아파트, 오클랜드 남쪽 혹은 서쪽의 방 2개짜리 유닛이나 타운하우스이다.
은행은 1년 전부터 첫 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 아파트 대출 조건을 완화했다. 키위뱅크의 경우 아파트 비용의 90%까지, 웨스트팩은 85%까지 대출해준다. 60만 불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는 오클랜드 주택은 대부분 아파트인데, 은행이 첫 주택 구매자에게 아파트 대출 조건을 완화하여 홈스타트 보조금 활용이 늘어났다고 Patten 브로커는 말했다.
홈스타트 보조금은 오클랜드에서 신규 주택의 경우 65만 달러, 기존 주택은 60만 달러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웰링턴과 타우랑가의 경우 신규 주택은 55만 달러, 기존 주택은 50만 달러까지 보조금을 활용할 수 있다.
홈스타트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소득한도는 개인인 경우 연 8만5천 달러, 그리고 부부인 경우 13만 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