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택 판매량 20% 감소
11월 주택 판매량이 전년도 대비 20% 감소하였다고 Barfoot & Thompson이 발표하였다.
Barfoot & Thompson은 11월에 757채를 판매하였는데, 작년 11월 판매량인 947채보다 20%가량 감소하였다. 하지만 10월보다는 판매량이 19% 늘어났으며, 지난 3개월 평균보다 9.7% 많아졌다.
11월 오클랜드 주택 판매 평균 가격은 $913,244로 지난달보다 0.3% 상승하였으나 1년 전보다 2.1% 하락하였다. 주택 판매 중간값은 $830,000로 10월과 동일하며 작년보다 4% 줄어들었다.
Barfoot에 등재된 주택 매물 수는 계속 늘고 있다. 11월 말 총 매물은 4,838건으로 1년 전보다 25% 늘어났으며, 10월보다 8.7% 많아졌다. 5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11월 신규 리스팅도 1,995건으로 10월보다 13% 증가하였다.
금융 안전성에 위험이 된다고 판단되었던 뉴질랜드의 과열된 부동산 시장은 중앙은행의 대출 담보 규제와 은행의 까다로운 대출 심사로 대출받기가 어려워져 한풀 꺽였다.
노동당 새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의 기존 주택 매매를 금지할 움직임을 보여 부동산 시장의 투자 심리가 한층 위축되었다.
Kiri Barfoot 이사는 국내 개발업체와 토지 소유자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였지만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확실해질 때까지 결정을 미루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하였다.
ASB의 Kim Mundy 경제학자는 중앙은행의 대출 규제 완화 정책이 가격을 어느 정도 지지해주겠지만, 주택 매물 증가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맞물려 주택 가격이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였다.
고가 주택에 대한 시장의 자신감은 회복되었다. 1백만 달러를 넘는 고가 주택 판매 수는 늘어났다. 5월 이후 1백만 달러 이상의 주택이 가장 많이 판매되었다. 11월에 2백만 달러가 넘는 주택은 총 55채 거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