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주택 수요 크게 늘 것으로 예상
집값 향방에 관해 전문가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아 12개월 안에 집 수요가 공급을 훨씬 능가할 거라는 한 설문 결과가 나왔다.
Harizon Research는 뉴질랜드 전체를 대상으로 2017년 10월에 18세 이상의 1,865명을 조사하였는데, 12개월 이내에 “집을 꼭 팔겠다”고 답한 사람이 “집을 꼭 사겠다”고 답한 사람보다 많았고, 그 격차는 2010년 10월 이후 가장 컸다.
12개월 이내에 집을 꼭 팔겠다고 답한 사람은 2.5%였고, 집을 꼭 사겠다고 답한 사람은 8.9%였다. 이로써 뉴질랜드의 주택 구매 의지는 2017년 2월에 5.6%로 하락하였다가 다시 2015년과 2016년 수준인 8% 후반대로 올라섰다.
향후 12개월 이내에 팔려는 주택 공급은 줄어들고 사려는 주택 수요가 늘어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만일, 집을 꼭 팔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한 채를 팔고, 집을 꼭 사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한 채를 산다고 가정한다면, 현재 공급량은 수요의 28%밖에 충족시키지 못한다.
설문 조사를 토대로 추정한다면, 향후 1년간 전국 주택 수요는 약 139,800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2017년 2월의 88,800채에서 약 5만 채가 늘었다.
반면, 집을 팔겠다는 공급은 39,300채밖에 되지 않는다. 수요와 공급의 차이가 10만 정도 난다. 이는 현재 뉴질랜드 주택 부족 수와 동일하다.
오클랜드 주택 공급이 늘었음에도, 사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 공급과 수요 격차는 2010년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2017년 10월 오클랜드의 주택 부족은 46,400채로 추정되며, 이는 2016년 6월 41,200채보다 늘어났다.
전국적으로 보면, 집을 꼭 사겠다고 답한 사람의 70%는 자가 주택을 구하고 있었다. 오클랜드의 경우 자가 주택을 구하는 잠재적 구매자가 61%로 2017년 2월의 74%보다 줄었다.
해밀턴을 제외한 와이카토와 크라이스트처치가 투자용 임대 주택을 구매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번 설문 조사의 신뢰도는 95%이며 오차범위는 +/- 2.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