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업용 부동산 전망
오클랜드 상가용 부동산 시장은 올해 큰 성과를 보여주었다.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좋은 흐름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한다. 여기에 Bayleys의 대표 이사 Mike Bayley가 보는 2018년 상업용 부동산 전망을 소개한다.
아마존 영향
아마존이 호주에 물류 센터를 개장함과 동시에 뉴질랜드 상가도 이에 맞서 업그레이드를 해야만 할 것이다. 아마존이 뉴질랜드에 직접 아웃랫을 오픈하지 않아도 그 영향력은 상당할 것이다. Bayley 이사는 현명한 오프라인 상점이라면 ‘직접 구매’도 할 수 있고 ‘배달도’ 가능한 혼합형태로 진화할 것이며, 똑똑한 온라인 상가는 고객이 방문할 수 있는 상가 개발도 생각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결국 창고 수요가 늘 것이며, 창고형 상가가 기존 상가를 대신할 것이다. 물류 회사 성장도 기대되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이나 주요 인프라가 가까운 위치의 상가나 창고 공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본다.
쇼핑몰보다는 휴식처로
기존 쇼핑몰은 물건을 파는 가게 집합체였다면, 미래 쇼핑몰은 고객이 휴식을 취하며, 먹고 즐길 수 있는 휴양지와 같은 공간으로 변화할 것이다. 쇼핑몰은 더 높아지고 더 넓어질 것이다. 백화점과 같은 박스 모양의 건물은 과거의 것이 되고, 일하고, 먹고, 마시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세인트룩스와 같은 쇼핑센터가 아닌 노스웨스트나 실비아 파크 같은 쇼핑센터가 주류를 이룰 것이다.
금리는 그대로
대부분 경제학자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1.75%에서 곧 인상하리라 예측하나 그때가 언제인지에 대해 의견은 분분하다. 가장 많은 의견으로 2018년 말이나 2019년이지만, 만일 미국 연방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며 뉴질랜드 중앙은행도 어쩔 수 없이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현 정부의 지출 계획도 중앙은행 금리 인상의 압력이 될 수 있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낮아 금리 인상 가능성은 희박하다.
교통 인프라가 중요
Bayley는 교통 인프라가 새로 개발되고, 새 주택 단지가 들어서는 동네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최근 Kiwi Property가 남부 고속도로, 그레이트 사우스 로드와 북섬 메인 철도 라인이 교차하는 드루리에 총 51.3ha의 녹지 사이트를 타운 센터로 개발하려는 20년 계획을 발표하였다.
오클랜드 도심에서 34억 달러 규모의 시티 레일 링크 개발이 진행되면서 새롭게 개조된 역 주변 지역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브리토마트 역 맞은편 8억5천만 달러 상당의 쇼핑센터 개발이 바로 그 예이다. 또한, 정부는 CBD에서 오클랜드 공항과 서쪽 웨스트 게이트를 연결하는 경전철 노선 개발 계획을 발표하였다. 웰링턴과 헛 벨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도 도시, 항구 및 공항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며 물류 회사에게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호텔 수요 급증
뉴질랜드는 2025년까지 연간 관광 수입을 410억 달러까지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뉴질랜드 관광업을 성장시키려면 더 많은 호텔이 필요하다. 기존 숙박 시설로는 늘어나는 관광객을 감당할 수 없다. 최근 발표된 새로운 호텔 개발과 기존 호텔 재개발이 도움이 될 것이다. CBD에 오래된 사무 공간을 호텔 개발자에게 좋은 가격에 판매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음식점, 새로운 대안
레스토랑, 음식점, 카페 등 감각적이고 쉽고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잘 갖춰진 음식 홀이 있으면 수많은 사람을 유인할 수 있다는 걸 상가 주인들도 깨닫고 있다. 음식점 세입자는 일반적으로 다른 소매점보다 더 긴 임대를 하고, 다른 상가와 달리 음식은 온라인을 이길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른다.
황금 삼각지대 – 다이아몬드로
당분간은 지켜봐야 할 것이지만, 오클랜드, 해밀턴, 타우랑가의 지리적 황금 삼각지대는 최고의 상업 및 상가 지대가 될 것이다. 뉴질랜드 인구의 약 50%가 이 삼각 지대에 살기 때문에 이곳 경제는 계속 성장할 것이다. 2018년에는 북쪽 황가레이가 확장되어 삼각지대가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변화되지 않을까 싶다. 향후 2년 동안 노스랜드의 인구 증가와 건축 활동 증가로 상업 및 산업 부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클랜드 항구가 노스랜드로 이전한다면 발전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Bayley 이사는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