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주거용 부동산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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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부동산 전망의 100%를 맞춘 부동산 협회(Property Institute)가 올 2018년 부동산 전망을 발표했다.
부동산 협회(Property Institute) Ashley Church 회장은 2018년 가장 핫 이슈로 렌트비 인상과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꼽았다. 그는 올해 주거용 부동산 투자자들이 주택을 매각하고 시장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첫 주택 구매자들이 채울 것이라고 본다.
부동산 협회가 예측하는 2018년 부동산 시장은 다음과 같다.
1. 2018년 후반부터 임대 주택 수가 크게 부족할 듯
부동산 협회가 예측하는 대로 2018년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하면 자가 주택 소유자가 늘게 되고 임대용 주택이 부족하여 렌트비가 인상될 수 밖에 없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말한다.
2018년은 투자자에게 그리 좋지 않은 시장이 될 것이다. 부동산 투자 사이클은 대부분 예측 가능한데, 시장이 평탄하지 않거나 가격 하락 기미가 보일 때 초보 투자자들은 겁을 먹고 빨리 임대용 부동산을 처분하거나 더는 투자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로써 상당수의 임대용 주택이 첫 주택 구매자나 자가 주택 구매자에게 매매될 가능성이 커진다. 그렇게 되면 임대 주택 공급이 줄어 렌트비 상승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부동산 협회는 예견한다. 이러한 추세는 투자자의 신규 은행 대출액이 많이 감소한 것에서 드러난다.
2. 렌트비 상승, 2018년 주요 이슈일 듯
일반적으로 부동산 호황기가 끝자락에 렌트비가 크게 상승한다. 2018년도 이러한 추세를 따를 듯하다. 많은 이민자 유입으로 렌트 수요가 늘어 렌트비 인상 압박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단열제 시공, 화재 경보기 설치, 양도세 도입, 네거티브 기어링 폐지 예상) 으로 인한 유지비 상승과 관리에 대한 부담으로 투자자들이 렌트비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3. 주택 가격은 2018년 내내 현재 수준을 유지할 듯
전국 주택 가격 중간값은 전년도 대비 0.6% 하락하였다. 부동산 시장이 확실히 둔화하였다. 2018년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소폭 상승하거나 소폭 하락하는 움직임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한다. 단지 일부 지방의 경우 이러한 추세와 별도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지만, 부동산 폭락과 같은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최근 부동산 판매 자료를 보면 투자자가 선호하는 낮은 가격대 부동산 판매는 저조하였지만, 자가주택 소유자들이 선호하는 비싼 주택 판매가 늘어 주택 판매 중간값이 유지되고 있다.
4. 장기 고정 모기지 금리 계속 인상될 듯.
6개월부터 2년까지 단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큰 변화가 없을 듯하지만, 5년 장기 고정 금리는 0.5% 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측한다.
5. 신규 주택 공급 늘어
오클랜드는 현재 4만 채의 주택이 부족하고 매년 1만 채 이상의 신규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 주택 건축은 2018년에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택 수요를 맞추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와 민간 건설업체가 아파트나 단독 주택 건설을 주도하겠지만, 새로 공급되는 신규 주택 대부분이 투자자가 아닌 자가 주택 소유자에게 매매되어 임대주택 공급이 줄어들 것이다.
6. 담보대출 규제 더 완화될 듯
부동산 시장이 안정됨에 따라 중앙은행은 투자자와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담보대출 기준을 더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 2018년 투자용 주택에 대한 담보 설정이 40%에서 30%로 낮아질 것이다.
부동산 협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모기지 승인 중 첫 주택 구매자가 27.7%로 가장 많았고, 모기지를 재고정하는 경우가 22.5%로 그다음으로 많았다.
전체 주택 판매 중 소규모 투자자(3~5채 임대주택 소유자)가 10.3%, 대규모 투자자(6채 이상 소유)가 9.1%였고, 첫 주택 구매자가 41.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