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국 주택 가격 상승률, 최근 10%로 상향 조정
작년 2019년부터 주택 가격이 빠른 속도로 반등하고 있어 2020년은 집을 사려는 사람들에게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8월 중앙은행이 이례적으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삭감한 이후 1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3.4%대로 떨어져 지난 2년 반 동안 얼어 붙었던 오클랜드 주택 시장이 반전되어 가운데 부동산 회사들의 옥션 성공률이 70% 를 상회하고 있다.
부동산 협회 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 주택 가격 지수가 작년 대비 7% 상승했고 오클랜드의 주택 거래량은 9.7% 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트팩 은행 측은 작년 말 7%로 예상했던 2020년 전국 주택 가격 상승률을 최근 10%로 상향 조정했다.
경제학자 브래드 올슨은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와 은행의 대출 규제 완화로 구매자들의 활동이 활발해진데 비해서 심각한 매물 부족으로 인해 전국 대도시의 집값이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고 했다.
정부 주도로 저렴한 가격의 주택을 매년 1만채씩 공급하겠다고 장담하던 키위 빌드 정책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뉴질랜드의 밀레니얼 세대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은 좌절되고 부모 도움 없이는 집을 사기 어려운 현실이다.
또한 은퇴 연령이 된 수 많은 베이비 부머세대들도 큰 집을 팔아 은퇴 자금을 비축하고 오클랜드 근교에 아담한 집으로 downsize를 하고 싶은 사람들도 마땅한 집을 찾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
소득 대비 집 값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나라가 된 뉴질랜드에서 인구의 절 반 가량이 렌트 집에서 살아가야 하는 현실 속에서 현 정부는 임대 주택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들이 임대 주택 소유주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