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저금리 유지될 듯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13번째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1.75%로 유지하기로 했다. 낮은 금리는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중앙은행의 이번 발표는 놀라운 것이 아니다. 인플레이션은 잘 억제되어 있고 뉴질랜드 노동 시장은 여전히 강세이다. 다시 말해 중앙은행은 현재 수준의 경제 시장에 만족하며 현재의 기준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부분 금융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2020년까지 그대로 유지되다가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한편에서는, 2020년 이전에 기준 금리가 다시 한번 인하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최근 비즈니스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으며, GDP 성장률이 더 둔화할 가능성이 있어 금리 인하의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그럼에도 기준 금리는 언젠가 다시 상승하게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낮은 금리에 익숙하다가 큰 충격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금리 인상이 2020년 하반기까지 일어나지 않는다면 금리 인상은 2014년 7월 이후 6년간 없었다.
지난주 중앙은행이 발표한 8월 대출 자료를 보면, 신규대출 총액은 5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억 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대출 활동이 5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CoreLogic의 Kelvin Davidson 상임 연구원은 높은 해외 자금 조달 비용이 결국 뉴질랜드 모기기 금리를 상승시킬 위험이 있긴 하지만, 현재 모기지 금리가 적어도 6~12개월 동안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예견한다.
낮은 금리가 지속하면 렌트보다 집을 구매하는 게 경제적으로 이익이고, 임대 주택 수익이 늘기 때문에 부동산 수요가 늘게 된다. 봄을 맞아 리스팅도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