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파산한 기업의 25%가 건설업
OneRoof에 따르면, 올해 건설업계에서 청산한 기업이 다른 업계보다 더 많다고 한다. 파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Ritanz에서 올해 1월과 5월 사이 지급불능으로 파산한 기업 중 25%가 건설업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는데, 이는 두 번째로 높은 숙박 및 식음료 서비스업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기업혁신고용부(MBIE)의 자료에 따르면, 건설업종 코드를 보유한 120개 기업이 1월부터 6월말까지 파산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128개 회사가 청산한 것보다 낮은 수치이며, 2020년에는 같은 기간 동안 95개, 2019년에는 123개 회사가 청산했다. Ritanz의 대표인 John Fisk는 건설업계가 스트레스 받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주로 충분한 자본이 없는 사람들이 큰 계약을 맺으면서 파산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비용 증가, 공급망 및 노동력 문제 등으로 인해 건설업계는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이런 상황에서 주택 구매자들은 계약하기에 앞서 건설업체와 개발업체를 철저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Fisk는 건설업체가 파산할 경우 도미노 효과로 하청업체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신용도를 검사하고 기업 평판 및 재무상태가 훌륭한 건설업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등기소 사이트인 Companies Office를 통해 어떤 사람이 어떤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지,또는 어떤 회사와 제휴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Companies Office 에서 임원의 이름을 검색하면, 청산 또는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회사나 과거에 해고된 회사가 있을 경우 해당 회사의 목록이 나올 것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파산한 회사가 여러 개 있는데 다른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면, 그 파산한 회사가 지불능력이 없어 청산한 것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변호사 Joanna Pidgeon은 관행적으로 건설 프로젝트를 매수할 때 보증금을 변호사의 신탁 계좌에 보관하였다가 회사가 파산할 경우 구매자는 보증금을 돌려받아야 하지만, 돌려받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파산한 회사가 계속 사업을 진행하는 회사처럼 건설 계획을 매각하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집을 짓기 위해 건축업자와 계약할 경우, 계약을 체결하고 보증금을 지불하는데 보통 단계적으로 건설 비용을 지불할 수 있기 때문에 한번에 모든 비용을 지불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Pidgeon은 강조했다. 그는 또 “건설업체를 고려할 때, 관련 면허를 가지고 있는지, 건축 경험은 충분한지, 잘 건설할 뿐만 아니라 적시에 작업하여 그 계획을 마무리할 수 있는지를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Pidgeon은 일단 건축이 시작되면 정기적으로 건축 현장에 방문하여 하청업체가 정산을 제 때 받고 있는지 확인해 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건설업체의 파산 가능성을 초기에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건축에 대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지불 관련 문제를 보다 전문적으로 감시하고 건축계획이 계속 진행되도록 감독할 수 있는 프로젝트 관리자를 고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