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0세 싱글, 첫 주택 구매 늘어
Colliers International에 따르면 신축 주택 구매자의 절반은 미혼남녀였다.
Colliers는 지난 2년 동안 145채의 신규 테라스 하우스와 아파트 거래를 성사시켰는데, 이중 절반에 가까운 70채는 미혼남녀에게 판매되었다.
Peter Evans 프로젝트 팀장은 이들은 25~30세의 젊은 사람들이며 초저금리를 활용하여 내 집 장만에 나선 첫 주택 구매자라고 말했다.
3년 전만 해도 오클랜드 주택 가격이 천정부지로 상승할 때, 주택 옥션 장은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무대였다. 이때는 첫 주택 구매자들이 끼어들 틈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주택 가격이 진정세를 보이고 투자자 활동이 주춤해지자 첫 주택 구매자들이 본격적으로 구매 활동에 나섰다.
싱글이 선택하는 가장 인기 있는 신규 주택은 욕실 하나에 방 3개짜리 테라스 하우스다. 가격대는 65만 달러 정도인데, 싱글 구매자는 보통 남는 방을 플랫을 두어 모기지 비용을 감당할 계획을 세웠다.
이 가격대로 방 3개의 독립 주택을 원하는 경우 시내에서 멀어지게 되며, 방 2개를 선택할 경우 편의 시설에서 가까운 곳을 구매할 수 있다.
Rupert Gouh 모기지 브로커는 모기지 상담을 받는 사람의 25%는 미혼남녀라고 밝혔다.
부부 합산 소득이 아니라 혼자의 소득으로 은행으로부터 모기지 승인을 받기는 쉽지 않다. 대부분의 싱글은 디포짓을 마련한 후 플랫을 두어 모기지 비용을 충당하려고 한다.
NZ Living은 오네웅가에 42채의 아파트와 오타후후에 86채의 아파트 유닛을 건설했는데, 구매자의 30%는 싱글이었으며, 70%는 커플이었다고 밝혔다.
신축 아파트는 투자자와 첫 주택 구매자 모두에게 인기가 많아 완공된 후 몇 주 만에 모두 판매되고 있다고 NZ Linving은 전했다.
낮은 이자율 덕분에 모기지 비용이 렌트 비용보다 저렴하여 젊은 미혼 남녀도 주택 구매에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높은 주택 가격 때문에 부모의 재정적 도움 없이 독신으로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기는 쉽지 않다.
코비드-19으로 인해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개발 계획을 뒤로 미루고 있으며, 은행들은 모기지 승인을 훨씬 까다롭게 진행하고 있다.
첫 주택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우선 은행과 상의하여 모기지 대출이 가능한지 알아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