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최저임금 ‘시간당 $21.20’ 달러로
물가 상승에 준하여 최저임금 6% 인상 – 사업연합 반발
정부가 4월 1일자로 최저 임금을 $20 달러에서 $21.2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무려 6%가 오르는 셈이다. 이는 지난 12월 분기 보고된 소비자 물가 인덱스 상승치인 5.9%에 준하는 것이다. 정부는 인상의 요인으로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추어 최저 임금 수준을 맞추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동당이 집권한 이후 2018년 최저 임금을 4.8% 인상한 데 이어 2019년 7.3%, 2020년 6.8%, 지난 해에는 5.8%를 인상해왔다. 국민당 정권 하에서는 최저 임금 인상률이 3% 선에 그쳤었다.
이로써 풀타임 최저 임금 근로자가 4월 1일자로 주당 받게 되는 임금은 $848 달러(세전, 주당 기준)로 현재 최저 임금 기준 대비 주당 $48 달러를 더 받게된다. 초봉 및 직업 수련 기간 동안 받는 최저 임금(the starting-out and training minimum wage)도 기존 $16 달러에서 $16.96 달러로 인상된다. 직장 환경 및 안전부 장관 (Workplace Relations and Safety Minister) Michael Wood는 “수 많은 직업 종사자들이 오미크론 확산에도 불구하고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다. 우리는 청소부와 수퍼마켓 직원, 보안 요원 등이 우리의 일상 생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도록 현장에서 혼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있다. 이들의 노고에 합당한 임금 인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저 임금 인상으로 혜택을 받게 되는 근로자는 약 300,000 명으로 추정된다.
▶ 고용 혁신 노동부(MBIE), “최저 시급 $21로 제안’
이번 임금 인상은 당초 고용 혁신 노동부 (the Ministry of Business, Innovation and Employment, MBIE)가 제시했던 $21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 해 9월 분기 기준, 연 인플레이션에 근거해 11월에 보고한 제안이었다. MBIE는 “모든 사업체가 최저 임금 인상을 감당할 수 있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관광 요식업 (이 분야 노동자의 29.5%가 최저 임금 노동 인력), 소매업 (18.4%), 사무직 (15.5%), 제조업(7.3%)등 락다운의 타격을 받은 사업 부분이 그 예이다. 코비드 영향을 받고 있는 여러 취약한 사업 섹터에서 계속적으로 비즈니스 규모를 줄이거나 폐업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저 임금 인상은 이를 악화시킬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 비즈니스 연합 ‘임금인상 폭 너무 크다’며 반발
뉴질랜드 비즈니스 연합 (BusinessNZ)은 정부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연합 대표 Kirk Hope는 “빨간 신호등 시스템 하에서 수 많은 비즈니스 섹터들이 정부의 보조금 없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여기에 충분한 준비 기한을 주지도 않은 채 6% 라는 임금 인상폭은 수 많은 사업체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겪이다. 정부는 최저 임금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고용주가 살아남기 위한 정부 지원 확대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Diana
on said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