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정으로 시작한 오클랜드의 인도정교회, 올해 창립 15주년 맞아
오클랜드 서부에 위치한 세인트디오니시우스 인도정교회(St Dionysius Indian Orthodox Church)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지난 7월 28일 토요일 마운트이든전쟁기념관(Mt Eden War Memorial Hall)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들과 고위 관리들 그리고 신부님들이 함께 자리하여 성대하게 치러졌다.
지난 2003년 5 가정이 모여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이 교회는 현재 75 가정이 출석할 정도로 규모가 성장했고, 오클랜드뿐 아니라 해밀턴, 웰링턴, 파머 스턴노스, 크라이스트처치에도 지교회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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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세례를 받은 말라얄리(Malayali) 사람들로 구성된 성도들은 주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는 주일 미사와 성체성사에 참여하고 있다. 기도 시간 뒤에는 어린이 주일학교와 중고등부를 위한 MGOCSM (Mar Gregorios Orthodox Christian Student Movement), 40세 이하 청년 모임인 OCYM (Orthodox Christian Youth Movement), 노인들을 위한 기도모임, 여성 모임인 Morth Mariam Samajam 등 연령 그룹에 따라 다양한 모임 활동이 진행된다.
이번 창립 15주년 행사에는 교회의 초청을 받은 첸나이(Chennai) 정교회 성직자 유하논 마르 디아스코로스(Yuhanon Mar Diascoros)와, 테아타투(Te Atatu) 지역구 의원이자 주택부 장관 필 트와이포드(Phil Twyford), 노동당 의원 라드하크리시난(Radhakrishnan), 바브 딜론(Bhav Dhillon) 인도 명예 영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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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와 함께 시작된 15주년 기념식은 뉴질랜드 국가 제창, 귀빈들의 축사, 성가대 찬양 순서로 진행되었고, 이후 축하 행사로는 다양한 케랄라의 민속춤과 퓨전 댄스 공연이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펼쳐졌다.
세인트디오니시우스 인도정교회에는 주일 미사 및 다양한 모임 외에도 일요일 기도회와 특별 찬양 시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성탄절 행사와 케랄라 오남 축제 행사도 개최되고 있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Indian Weeke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