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연 인플레이션 10년래 사상 최고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과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며 10년 래 최고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소비자 물가지수가(CPI) 6월 분기 동안 1.3%, 1년 동안 3.3% 올랐다고 보고했다. 2011년 이래로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이다. 하지만 2011년 당시 인플레이션이 GST 인상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물가 상승임을 감안할 때 이번 인플레이션은 사실상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경제전문가들이 연 인플레이션 상승치를 최고 2.8%에서 3%로 예상했었다.
인플레이션 상승을 이끈 가장 주 요인은 주택 건설 부분과 휘발유 부분으로 나타났다. 주택 건설 비용은 6월 분기 동안 4.6%, 연 7.4%나 급등하면서 1987년 이래로 가장 큰 비용 상승을 보였다. 휘발유 가격도 연 16%, 렌트 가격도 연 2.9%나 급등했다.
통계청 수석 매니저 Aaron Beck은 “물류 운송 차질과 높은 수요가 맞물려 주택 건설 비용이 급등했다. 여러 건설 회사들이 집을 짓는 데 필요한 자재를 구하기 힘들다고 호소했고 여기에 높은 인건비와 건설 수속 비용을 토로했다. 2021년 5월까지 1년 동안 주거용 건축 허가 비용은 총 $18.3 빌리언 달러로 1년 전보다 1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해 코비드 19로 전국이 락다운 되면서 일부 품목의 가격이 일시 하락했던 것도 이번 가격 상승 폭을 더 크게 하는 데 일조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