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 부동산 감정평가 ‘오는 3월로 연기’
코비드로 지연, 재산세 변경은 내년 7월부터 적용
QV의 부동산 감정 평가 결과가 2022년 3월로 다시 연기된다. 오클랜드 카운슬이 소유한 감정 평가 기관 QV가 법규에 따라 매 3년마다 실시하는 감정평가는 2020년에 실사를 마치고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이미 한 차례 12개월 연기된 바 있다. 코비드 19 팬데믹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이유이다. 마지막 부동산 감정 평가는 2017년에 진행된 바 있다.
지난 화요일, 오클랜드 시청은 웹사이트를 통해 “코비드 19 팬데믹으로 올해 부동산 감정 평가를 하는 데 여러 가지 복잡한 사항이 더해졌다. 평가 결과를 공개하기 전 추가 작업이 더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감정 평가 결과는 3월 QV 온라인과 시청 웹사이트를 통해 조회 가능하며 이를 토대로 재평가된 재산세는 2022년 7월부터 적용되게 된다.
QV가 부동산 감정 평가를 하는 데 사용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는 2021년 6월 1일자를 기준으로 매매된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며 QV 결과 역시 부동산 매매시 가격 결정을 참고하는 데 유용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오클랜드 시청의 수석 경제전문가 Shane Martin은 “QV 자료는 건평이나 대지 면적 등 부동산 정보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정보로 사용되지만 현 부동산 시세를 조회하는 자료가 아님을 분명히 해야 한다. 카운슬은 2021년 6월을 기점으로 매매된 부동산 가격을 토대로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부동산 추정 감정 평가이다.”라고 설명했다. CoreLogic의 리서치 대표 Nick Goodall 역시 “오클랜드 카운슬 CV가 발표될 즈음이면 이미 가격 정보가 9개월이나 뒤처진 후이다. 부동산 매매나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거래 시점의 지역 매매 가격 등 가장 최신의 정보를 꼭 찾아보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클랜드 카운슬은 5월, 코비드 대응 예산 일환으로 향후 10년에 걸쳐 재산세를 평균 43% 올리고 물세는 111%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0년에 걸쳐 오클랜드 가구당 재산세는 평균 $2810 달러에서 $4018 달러로, 평균 물세는 연 $1069 달러에서 $2261로 인상되게 된다. 재산세는 첫 5% 인상 이후 연 3.5% 인상이 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