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 단열재 시공 비용 무이자 대출
ANZ은 고객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무이자 대출 서비스를 소개했다.
ANZ는 모기지 대출을 받은 고객이면서 주택 단열재 시공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1억 달러를 무이자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David Hisco 회장은 아직도 많은 뉴질랜드 가정이 단열이 제대로 되어 않아 춥고 습기가 많고 곰팡이가 번식하는 집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춥고 습한 집은 호흡기 질환 등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키고, 특히 아이들에게 해로우며, 겨울철 난방 비용도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
ANZ은 이러한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단열재 시공 비용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Hisco 회장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하면 말 그대로 하룻밤 사이에 가족의 삶의 질, 특히 어린이의 건강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이자 대출은 다음 달부터 ANZ의 주택 융자 고객에게 제공된다.
대출금 상환 기간은 최대 4년이며, 집 2채까지 신청할 수 있고, 한 채당 최고 $5,000를 대출받을 수 있다.
자가 주택 소유자나 임대 주택 소유자 모두 신청할 수 있고, 작업은 전문 빌더나 단열재 전문 시공업체에게 맡겨야만 한다.
Hisco 회장은 Jacinda Ardern 총리와 함께 오네훙가 단열재 엑스포에서 이번 무이자 대출 서비스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Ardern 총리는 현 정부는 쾌적하고 건강한 집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으며, 건강주택보장법(Healthy Homes Guarantee Act)을 통해 뉴질랜드의 임대 주택이 최소한의 난방 및 단열 기준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정부는 $2,000의 단열재 보조금을 지원하여 뉴질랜드의 가정들이 따뜻하고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Hisco 회장은 방 3개에서 4개짜리 일반 주택의 바닥과 천장을 단열하는 데는 보통 $5,000~$7,000의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5,000를 무이자로 대출받은 고객은 48개월 동안 한 달에 $100씩 갚으면 되기 때문에 가계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