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 주택 가격 12% 하락 예상
락다운 이후 소비 지출은 반등하였지만,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ANZ는 발표했다. 올해 말까지 주택 가격은 1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학자들 앞으로 실업률이 늘고 소비자와 투자자의 지출이 감소하여 경기 불황을 곧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ANZ은 낮은 금리가 경기 침체를 어느 정도 완충시키겠지만, 소득 감소와 고용 불안 증가, 소비 지출 감소로 주택 시장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수요 감소로 주택 부족 현상도 완화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단기 숙박 시설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다.
Liz Kendall 수석 경제학자는 현재 오픈 홈 방문객이 늘고 부동산 구매자 수요도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지만, 이는 전적으로 록다운으로 정체되고 지연된 구매 활동에 의한 단기적 분주함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정체가 해결되고 나면 부동산 가격 하락 압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Kendall 경제학자는 덧붙였다.
비즈니스 영업 이익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관광과 서비스 업계가 크게 타격을 받을 것이며 일부는 폐점하게 될 것이다.
ANZ은 3분기 실업률은 록다운 이전의 4%에서 1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가계 수입 감소, 해외 수출 감소, 일차 산업과 관광 산업의 경제적 타격은 앞으로 더 큰 문제를 가져올 것이다.
저금리로 모기지 부담이 감소했지만, 가계 소득 감소로 더 많은 사람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Kendall 경제학자는 지적했다.
록다운 이전 약 5~10만 채의 주택이 부족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민자 유입 감소로 단기적으로 주택 공급이 늘게 되었다.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에어비앤비와 같은 단기 임대 주택의 수요도 줄었다. 많은 임대 주택 소유자들이 장기 임대로 전향하거나 매매할 것으로 보인다.
ANZ은 2022년까지 주택 부족량은 잠재적으로 3만5천에서 4만 채로 추정하며, 신규 주택 건설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