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B, 3만여 고객 ‘정부 지원 놓치고 있다’
ASB 은행이 재정적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알고 있지 못하는 고객들을 돕기위한 디지탈 툴 ‘Support Finder’를 런칭 했다고 밝혔다. 은행에 따르면, 정부 지원 자격이 되지만 이를 알지 못해 기회를 놓치고 있는 고객이 무려 3만 명이라는 보고이다.
은행의 대표 Vittoria Shortt는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1.6 밀리언 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왜’ 재정적 곤란을 겪게 되었는지 분석하기 시작했고, 이중 상당수가 자신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하거나 혹은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할 지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Shortt 대표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현실에 놓여있다. 상당수 사람들이 월급 날짜만 기다리며 하루 하루 생계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이들이 지원과 격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근로 연령 인구의 12%가 정부 지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은행이 자체 조사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ASB 고객 중 39%가 매일 매일 하루 생계를 걱정할 정도의 재정적 어려움에 있고, 전체 고객 중 18%는 매달 가계 수익의 80% 이상을 기초 생계 유지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SB 핸드폰 앱을 통해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Support Finder’는 총 12개의 정부 재정 지원 옵션(options from the 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and Inland Revenue)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추가로 도입될 정부의 지원 계획도 상세히 나와있어 앞으로 수령 가능한 지원 여부도 예측할 수 있다. ASB측은 직원 교육을 통해 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고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hortt 대표는 “우리는 고객들의 재정적 웰빙 개선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에 더하여 고객들이 돈을 잘 이용할 수 있는 지식을 갖고 필요시 받을 수 있는 지원 옵션에 대해 알고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 목표이다. 아주 작은 것도 쌓이면 큰 차이를 내게 된다. 고객들이 매일 생계를 유지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돈을 마련할 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는 의무를 성공적으로 이수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