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prices 먹거리 물가, 1월까지 연간 10.3% 상승, 잡화식품 16% 넘어서
올해 1월까지 ‘먹거리 물가(Food prices)’가 연간 10.3% 오른 가운데 특히 채소 과일류는 16%가 넘는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2월 14일(화) 통계국은 지난 1월까지 국내 먹거리 물가 자료를 발표했는데, 작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연간 10.3%가 올랐으며 이는 전달의 연간 11.3%, 그리고 작년 11월의 10.7%보다는 조금 낮아진 수치이다.
하지만 작년 초반과 중반까지 5.9%에서 8.3%를 보이다가 작년 10월에 처음으로 10.1%로 올라선 뒤 여전히 4개월째 연속으로 10%대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식품물가가 이처럼 연간 기준으로 10%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1990년 상반기 동안과 2008년 9월부터 11월 사이 등 이번을 포함해 30여 년이 넘는 그동안 3차례에 불과했다.
먹거리 물가 중에서도 특히 과일과 채소가 16%나 올라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으며, 먹거리 물가 분야 중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잡화식품에서는 체다 치즈와 계란, 감자 칩 등이 많이 오르면서 연간 11%가 상승했다.
두 번째로 영향이 큰 레스토랑 및 간편식 부문으로 8.3% 상승률을 보였으며 또한 육류와 가금류 및 생선은 9.2%가 올랐고 무알코올 음료는 가장 사상률이 낮은 7.1%였다.
한편 작년 12월과 올 1월을 비교한 월간 통계에서는 먹거리 물가가 1.7% 올랐으며 계절 조정치를 적용하면 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물가에서도 잡화식품이 오름세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가운데 박스형 초콜릿과 감자칩, 계란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또한 특히 최근 북섬을 강타한 태풍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커 이번 달을 포함한 향후 먹거리 물가가 더 크게 오를 가능성도 높아 국민 살림살이가 더 빡빡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