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추종자 흉기 난동에 뉴질랜드 슈퍼마켓서 칼·가위 사라진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슈퍼마켓에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추종자의 테러사건이 발생하자 당분간 판매대에서 흉기가 될 물건들을 치우는 조치가 취해졌다.
뉴질랜드 슈퍼마켓 그룹 카운트다운은 회사 매장 중 한 곳에서 극단주의 무장세력에 의해 6명이 찔린 지 하루 만에 판매대에서 칼과 가위를 제거했다고 4일 밝혔다.
키리 하니핀 카운트다운 안전 총괄은 “어젯밤 우리는 판매대에서 칼과 가위를 모두 일시적으로 치우기로 결정했다”면서 “어제의 사건을 고려할 때 우리 팀 모두 안전하게 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카운트다운 외 다른 슈퍼마켓 체인들도 날카로운 칼을 판매에서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현지 경찰은 스리랑카 국정의 테러 용의자를 사살했으며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용의자가 IS에 영감을 받아 경찰의 지속적인 감시를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슈퍼마켓에 들어갔을 때 경찰은 그가 쇼핑을 하러 간 줄 알았으나 진열대에서 칼을 집어들고 사람들을 찌르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공격이 시작된 지 1분 만에 용의자를 사살했으며 희생자 6명 중 3명은 위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