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챔피언십, 캐나다·일본·뉴질랜드 등에 생중계…SBS 골프 영어방송 제작
(사진=KLPGA)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전 세계 남녀프로골프 투어 가운데 가장 먼저 대회를 개최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이 캐나다를 비롯해 일본, 뉴질랜드 등 해외에 생중계된다.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은 오는 14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골프전문 SBS 골프는 호주 폭스 스포츠, 일본 스카이 A, 뉴질랜드 스카이 뉴질랜드, 그리고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브루나이 ASTRO는 이번 대회 매 라운드를 생방송으로 중계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미국 NBC는 골프 채널의 간판 프로그램인 ‘골프 센트럴’을 통해 대회 하이라이트 등을 방송할 예정이다. NBC는 디지털 채널 생중계 기술 테스트를 하는 중이라서 이번 대회를 생중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캐나다 지상파 방송사인 CBC도 디지털 채널로 중계방송을 준비 중이다.
SBS 골프는 해외 송출을 위해 영어 자막 등을 넣어 방송을 제작한다.
SBS 골프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골프계가 중단된 된 뒤 열리는 첫 정규 투어 대회인 데다,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해외 방송사들의 관심이 뜨거워 영어 방송을 제작하게 됐다”며 “중계는 아니더라도 뉴스 사용을 위해 일본의 지상파 방송사 연합 등 영상자료를 요청하는 국가도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역대 최고 총상금 30억 원과 역대 최다 출전 선수 150명이 우승을 향한 샷 경쟁을 펼친다. 주요 출전선수는 박성현을 비롯해 최혜진, 김세영, 이정은 등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