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TA “뉴질랜드 시장 활성화,
한국 자동차·부품 인지도 상승”
뉴질랜드 자동차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자동차와 부품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19일 코트라는 밝혔다.
뉴질랜드는 자동차를 전량 수입하고 있음에도 불구, 자동차 수요가 높아 인구 대비 자동차 보유비율이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나라다. 차량 등록대수 기준 인구 10명당 8대꼴로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차량 중 승용차 비중이 78%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신차는 8.5%, 중고차는 7.8% 증가했다. 특히 오클랜드 지역의 신차 판매가 46%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클랜드 지역은 뉴질랜드 인구의 35%가 거주하는 경제 중심 도시이며, 이민자들들의 약 80%가 초기에 정착하는 지역인데 이민자 증가가 자동차 수요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뉴질랜드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 자동차가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중고차 가격 상승으로 일부 수요가 가격대비 좋은 품질로 인식되는 우리나라 자동차로 이동했다고 알려졌다. 특히 Soft Loader라고 불리우는 Compact SUV 차량이 대형차시장을 대체하면서 최근 판매실적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현대의 Tucson, 기아의 Sportage가 현지에서 인기있는 우리나라 모델에 해당한다. 한국 차의 판매대수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한국차의 문제점으로 꼽히던 부품 수급률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뉴질랜드 자동차부품시장은 수리전문점을 통한 수요뿐만 아니라 직접 DIY를 통해 수리하는 수요도 상당해 이들을 타깃으로 한 애프터 마켓이 뉴질랜드 전역에 발달해 있다”며 “이러한 소매시장을 통해 직접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