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부동산 시장 침체 가능성 낮다”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이 침체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의 강한 경제가 이민자들을 끌어들이고 뉴질랜드인들을 계속 붙잡아두게 됨으로써 집값이 꾸준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세계적인 회계법인 KPMG가 전망했다.
3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KPMG는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지난 몇 년 동안 상승세가 이어지고 나서 부동산 시장 주기가 주춤하거나 뒷걸음질 치기를 바랄 것이라며 그같이 밝혔다.
KPMG는 보도 자료에서 “시장 자료는 혼재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성장과 비교하면 느려질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큰 퇴조 기미는 아직까지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QV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오클랜드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1년 동안 2.8% 올라 지난 6년래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KPMG는 새로운 모기지에 대한 변동금리가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에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주택대출 담보비율(LVR) 규제와 중국의 외환 유출 규제도 어느 정도 주택 수요를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PMG는 “그러나 시장을 떠받치는 기본적인 요인들은 중단기적으로 볼 때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선진국들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좋은 뉴질랜드 경제가 이민자들을 끌어들이고 키위들을 계속 국내에 있도록 부추기면서 주택수요를 받쳐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지난 8월의 월간 순 이민자 수가 5천490명으로 7월의 5천800명에서 다소 줄어들고 8월까지 연간 순 이민자 수도 7만2천100명으로 7월까지 연간 이민자 수 7만2천400명에서 그만큼 줄어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