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의 메스암페타민(히로뽕) 투약 및 공급 범죄 10년 만에 최고
일명 히로뽕으로 알려진 메스암페타민 투약 및 공급 혐의로 기소되는 사건이 10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뉴질랜드 법무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회계년도에 메스암페타민 투약 및 공급 혐의로 7,000여 건의 기소가 이루어졌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매시대학(Massey University)의 마약 연구 담당 크리스 윌킨스(Chris Wilkins) 교수는 마약 규제법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보다 의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예방과 마약 중독 약물 치료가 필요하며, 메스암페타민 문제가 특히 심각한 지역 주민들을 비롯하여 필요한 사람들이 중독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다 아던(Jacinda Ardern) 총리는 이번 주 유엔 회의장에서 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발표한 마약 대응(War on Drugs) 결의문에 서명하기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회원국 124개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 촉구’ 결의문에 서명했으나 뉴질랜드는 이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아던 총리는 메스암페타민과의 전쟁은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으며, 이보다는 의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고 전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사람들이 마약을 사용하게 되는 원인부터 알아야 합니다. 형사제도로 처벌하는 것만으로는 효과가 없습니다. 실질적인 효력을 가진 제도를 도입해야 합니다.” 아던 총리는 지난 3월 TV3의 AM 쇼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원본 기사: Newshub
https://www.newshub.co.nz/home/new-zealand/2018/09/methamphetamine-charges-hit-10-year-high.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