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아던 총리, 트럼프 대통령의 세계 마약 대응 결의문 거부
자신다 아던(Jacinda Ardern) 총리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주도한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 촉구 결의문에 서명하기를 거부했다.
아던 총리를 비롯한 약 140개국 세계 정상들이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 참석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회의장에서 세계 마약 문제에 관한 국제 행동 촉구(Global Call to Action on the World Drug Problem)라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는 세계 각국 정상들이 불법 마약 수요를 줄이고 국경 공급(불법 마약 밀수입)을 차단, 마약 대응에 있어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내적 행동전력 도립을 약속하는 결의문이다.
한편, 자신다 아던 총리는 결의문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방향과 다르기 때문에 서명하지 않았고, 뉴질랜드 말고도 서명하지 않은 나라들이 있습니다.”
아던 총리는 뉴질랜드의 마약 문제는 특별히 의학적인 접근이 필요한 성질의 문제라고 말했다.
오늘 오전 안토니오 구테헤스(Antó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 아던은 유엔 개혁 계획을 뉴질랜드가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던 총리는 내일 아일랜드, 콜롬비아, 오스트리아 정상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며,
4백만 명이 시청하는 미국 아침 방송 ‘투데이쇼(The Today Show)’에도 출연하게 된다.
원본 기사: 1News
https://www.tvnz.co.nz/one-news/new-zealand/jacinda-ardern-rejects-trumps-call-war-dru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