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아던 총리 “낙태는 더 이상 범죄 행위로 분류되어서는 안 된다” 주장
현재 뉴질랜드 법률위원회(Law Commission)에서 낙태를 형법이 아닌 보건법으로 다루는 법 개정을 두고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 중인 가운데, 자신다 아던(Jacinda Ardern) 뉴질랜드 총리가 낙태를 범죄로 분류함으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아일랜드는 낙태를 공공 의료시설에서 시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낙태 합법화 법안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이 압도적이었다.
아던 총리는 오늘 열린 기자 회견에서 뉴질랜드의 낙태법과 아일랜드의 상황을 비교하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뉴질랜드에서 낙태는 가능하지만 여전히 범죄 행위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여성들이 낙태 시술을 받는데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2018년인 지금 여성이 낙태 시술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와 상관없이 낙태를 범죄 행위로 분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앤드류 리틀(Andrew Little) 법무부 장관은 낙태를 범죄로 분류하지 않고 보건법으로 다루는 법 개정 절차가 내년에 실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개인 소신에 따른 국회의원들의 표결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낙태법 개정을 고려하고 있으며, 지난 2월 법률위원회에 방책을 연구할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