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까지 연간 새 주택 건설, 전례없는 활황기록
주택 부분 건설이 전례 없는 활황을 지속하고 있다. 뉴질랜드 통계청 (Statistics New Zealand)이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3월 말까지 12개월 동안 정부가 허가한 새 주택 건설 건은 41,028건으로 집계되었다. 전년도 동기간 대비 9.1%나 증가했다.
월 상관없이 연간 가장 높았던 종전 주택 허가 건수 기록은 1974년 2월에 집계된 40,025이다. 3월 한 달 동안 허가된 새 주택 건수도 4218로 전례 없는 높은 기록을 세웠다. 한 달 동안 허가된 새 주택 건수가 이처럼 4000건을 넘은 경우는 1973년 10월뿐이다. 당시 기록은 4081건이었다.
새 주택 허가건 중 눈에 띄게 급증한 섹터는 단연 타운하우스와 유닛 부분이다. 3월까지 1년 동안 이 부분만 무려 12,390건이 허가되었다. 전년도 동기간 대비 39.9%나 급증했다. 그러나 타운하우스나 유닛 형태가 아닌 독립된 형태의 주택 (standalone) 이 여전히 주요 주택 타입임은 불변했다. 3월 말까지 1년 동안 독립된 형태의 주택 허가 건수는 22,771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증가 폭은 2.2%에 그쳤다. 반면 아파트와 실버타운(retirement village) 건설은 오히려 둔화하였다. 3월까지 12개월 동안 이 부분 허가 건수는 전년도 동기간 대비 아파트는 9.0%, 실버타운은 9.9% 감소했다.
건설 붐은 경기 활황에도 한몫했다. 3월까지 1년 동안 허가된 새 주택 건설 규모 액은 $15.2 빌리언 달러로 전년도 동월 대비 9.5%나 증가했다. 여기에 기존 주택 개조 등으로 시청 허가를 받은 건설 규모액도 $2.0 빌리언 달러로 만만치 않게 컸다. 주택 개조 허가와 새 주택 건설을 모두 합친 건설 규모 액은 $17.2 빌리언 달러로 전년도 동기간 대비 8.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오클랜드에서 새 주택 건설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3월까지 오클랜드에서만 무려 17,495건의 주택 허가가 이루어졌다. 이로써 오클랜가 전국 새 주택 건설 허가 수의 무려 42.6%를 차지한 셈이다. 오클랜드 지역 건설 허가수는 전년도 동기간 대비 17.2%나 치솟았다.
다른 지역 주택 건설도 모두 두자릿수 퍼센트 상승률을 보이며 급증했다. 기스본 18.5%, 혹스베이 29.7%, 마나와투/왕가누이 17.8%, 타스만 26.5% 그리고 켄터베리가 1년 새 11.7% 증가했다. 반면 건설 허가수가 감소한 지역도 있었다. 웰링턴이 -8/1%, 넬슨 -29.6%, 말보로 -9.4%, 웬스트 코스트 -11.0%, 오타고 -15.8%, 사우스랜드가 -12.8%로 건설 시작이 오히려 위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