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NZ, 주택 거래 5월에도 고공행진
전국평균주택가격 1년 새 20만 달러 껑충, 거래량 3년 래 최다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부동산 협회 (the Real Estate Institute of New Zealand)가 집계한 5월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거래량은 3년 래 최다 기록을 보였고, 전국 평균 주택 가격 역시 기존 최고가에 근접했다.
5월 한달 동안 매매된 주택 거래량은 총 7,550 건으로 동월 기록 중 3년래 최고 기록이다. 거래량 폭증을 이끈 지역은 단연 오클랜드였다. 총 7550매매건 중 무려 2766건이 오클랜드에서 이루어졌다. 특이할 사항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 지역 5월 거래량이 4월보다 3.7% 증가했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4월부터 거래량이 감소하는 부동산 비수기 시즌을 감안할 때 이례적 현상이다.
오클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전국 지역에서 거래된 주택 수는 총 4784으로 4월 거래량인 4782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전국 평균 주택 가격 역시 상승했다. 4월 $805,000 달러에서 5월 $820,000 달러를 기록함으로써 부동산 거래가 중 최고 평균 가격인 3월의 $825,000 달러에 근접했다. 평균 가격 상승을 견인한 지역은 단연 오클랜드였다.
4월 평균 $1,120,000 달러보다 상승한 $1,148,000를 기록하면서 기존 최고 기록을 깨었다. 특히 와이타케레 지역($1,050,000 달러), 파파쿠라($900,000 달러), 타라나키 ($550,000 달러), 타스만 ($850,000 달러), 캔터베리 ($582,000 달러)에서 강세를 보였다. 한편 평균 주택 거래 가격이 4월 대비 5월 들어 감소한 지역도 있었다. 기스본, 혹스베이, 마나와투, 넬슨, 말보로, 오타고 6개 지역이 가격 하락을 보였다.
REINZ 최고 경영자 권한 대행을 엮임하고 있는 Wendy Alexander씨는 “일부 지역에서 주택 가격 상승이 둔화되고 있는 점은 로컬 바이어에게는 희소식이다. 아직까지는 3월 23일에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가격 둔화를 보이는 것인지 아니면 일반적인 겨울 비수기 둔화인지 명확한 원인을 가려내기는 어렵다. 분명한 점은 오클랜드 지역 부동산 시장은 전혀 수그럴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평균 매매가 신기록을 비수기인 5월에 기록한 것이 이를 입증한다.
이제 오클랜드에서 평균 주택 가격이 $1 밀리언 달러 미만인 곳은 오직 두 곳 – 프랭클린 ($822,000 달러)과 파파쿠라 ($900,000) 뿐이다. 와이타케레 지역 조차 $1 밀리언 달러 마크를 찍으면서 새 기록인 $1,050,000 달러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