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NZ 3월 보고서, 부동산 열풍 지속
전국 주택 중간가격 1년 새 24% 급등, 매매건수 14년만에 최고 기록
3월에도 부동산 열풍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부동산 협회 (The Real Estate Institute, REINZ)가 보고한 3월 전국 부동산 매매 중간가격은 한 달새 $46,3000 달러 증가했다. 2월 전국 주택 중간가격 $780,000 달러에서 3월 $826,300 달러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월 한 달 동안 주택 가격은 $50,000 달러 상승했고, 3월 한 달 동안 $46,300 달러 상승했다.
연별 주택 가격 동향은 부동산 열기를 더욱 뚜렷하게 드러내어 준다. 3월까지 1년 동안 전국 주택 중간가격은 무려 24.3%나 급등했다.
REINZ의 총 16개 지역 중 12개 지역에서 최고 신기록 중간 매매 가격을 보였다.
부동산 과열 논란의 중심에 있는 오클랜드 지역 매매 상승가도는 3월 들어 다른 지역에 비해 주춤세를 보였다. 오클랜드 주택 중간가격은 3월 $1,120,000 달러로 2월보다 $20,000 달러 상승했고, 3월까지 1년 동안 18.5% 가격 상승을 보였다. 오클랜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주택 중간가격은 무려 23.6% 급등했다.
오클랜드를 포함한 전국 주택 가격은 3월 말까지 12개월 동안 $161,300 달러 상승했다. 주당 $3102 달러씩 주택 가격이 오른 셈이다. 동기간, 오클랜드 지역 주택 중간가격은 $175,000 달러 상승해 주당 $3354 달러씩 주택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 과열을 이끈 요인은 주택 가격 폭등뿐만이 아니다. 매매량 또한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REINZ 보고서에 따르면 3월 한달 동안 9721 건의 주택이 매매되었는데 이는 1년 전 동월 대비 31.2%나 치솟은 수치이다. 지난해 3월 전국이 레벨 4 락다운에 들어갔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3월 매매 건수는 14년 이래 최고 매매 기록이다. 매매량 증가는 오클랜드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3월 이 지역에서만 총 3872 건의 주택이 매매되었다. 오클랜드 지역 단독 매매건 수치는 REINZ가 부동산 보고서를 기록한 이래 동월 대비 최고 매매량이며 2003년을 제외한 모든 기록 중 최고 기록이다. 2003년 5월 전국적으로 매매된 주택 건수는 11281 이었고, 오클랜드 지역 단독으로만 3912 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