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red of outdated practices, church-related scandals, some quit going to church
구시대적 관습, 교회 관련 파문…교회 떠나는 사람들
New book addresses fatigue about church growing among some Protestants
신간 도서, 일부 기독교인이 교회에 느끼는 피로감 증가 다뤄
“Do you still go to church?”
“요즘도 교회 다니세요?”
Lee Hye-seong, the founder and CEO of the Christian publishing house Bookoven, feels the negative implication of this frequently asked question. He knows too well how churches are viewed by non-Christians. Churches are, most of the time, portrayed negatively here.
기독교 출판사 북오븐의 창립자 겸 CEO인 이혜성 대표는 자주 듣는 이 질문에 담긴 부정적 함의를 느낀다. 이 대표는 비기독교인에게 교회가 어떻게 비춰지는지 잘 알고 있다. 국내에서 교회는 대부분의 경우 부정적으로 묘사된다.
In Korea, churches are criticized for various reasons. Some megachurches are under attack for their leadership succession, which is based on family ties: sons succeed their pastor fathers who founded their churches, which go on to outgrow others against all odds to become megachurches with hundreds of thousands of members. To make this succession possible, all types of unethical activities are mobilized. Some church leaders have been sent to jail for their sexual misconduct or other types of illicit activities.
한국에서 교회가 비판 받는 이유는 다양하다. 일부 대형 교회는 아들이 목사 아버지의 뒤를 잇는 가족 관계에 기반한 대표직 승계로 질타를 받는데, 이런 교회는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다른 교회를 제치고 수백 수 천명의 신도를 보유한 대형 교회가 된다. 이러한 승계를 가능케 하기 위해 온갖 비윤리적 활동이 동원된다. 일부 교회 지도자는 성적 불품행 혹은 다른 종류의 불법적 행위로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The public’s fatigue with churches and church leaders has grown substantially, causing some to leave their church ― ironically enough to protect their own Christian beliefs. People like them ― those who quit going to church, although they still identify themselves as Protestants ― are called in Korean “Canaan.”
교회와 교회 지도자에 대한 대중의 피로도가 상당히 높아지면서 일부 신도가 교회를 떠나는 결과가 초래됐는데 역설적이게도 떠나는 이들의 기독교적 신념은 충분히 보호된다. 이처럼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 정의하면서도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한국어로 ‘가나안’ 교인이라 불린다.
Contrary to its original meaning outside Korea (meaning the land of milk and honey), Canaan in Korea refers to inactive Protestants who are disappointed by their church so they no longer go to church on Sundays. Such a meaning is derived from the reversed sound of the three-part word “Ca-na-an” which reads “an-na-ca,” or “not going there anymore” in Korean.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의미하는 국외에서의 본뜻과 반대로, 국내에서 가나안은 교회에 실망해 더 이상 주일에 교회에 가지 않는 소극적 기독교인을 지칭한다. 이러한 의미는 세 음절 단어 ‘가나안’을 반대로 발음한 한국어 ‘안나가’ 혹은 ‘더 이상 안 감’에서 유래되었다.
Lee said the term was first used in the 1990s, but the COVID-19 pandemic facilitated some churchgoers to stop going to church. “In Korea, if parents go to church, their children are encouraged to go to church. It is likely their relatives go to the same church, too,” Lee told The Korea Times. “When all your family members are Christians going to the same church, it’s tough to say you will quit going to church.”
이 대표는 이 용어가 1990년대에 처음으로 사용되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은 일부 교인의 교회 출석 중단을 용이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코리아타임스에 “한국에서는 부모가 교회에 가면 자녀도 교회에 가도록 권해진다. 이들의 친척도 같은 교회에 다닐 가능성이 높다”며 “가족 구성원 전체가 같은 교회에 다니는 기독교인일 때 교회에 가지 않겠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Nonetheless, Lee did. He has been a Canaan Christian for three years. He chose to leave his church because he was sick of its over-emphasis on its own traditions rather than the Bible itself.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교회에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3년 동안 가나안 기독교 신자로 지내왔다. 이 대표는 성경 자체보다 교회의 관습을 과하게 강조하는 것에 지쳐 교회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The pandemic has become a watershed moment for Korean churches. Churches have experienced sharp decreases in their membership. As infection cases increased, church services had to go online. Those who were skeptical about their Sunday worship began to leave one after another. Some moved to different churches.
코로나19 팬데믹은 한국 교회에 분수령이 되었다. 교회는 신도 수 급감을 경험했다. 감염자 수가 증가하며 예배는 온라인으로 진행해야 했다. 교회의 주일 예배에 회의적이던 신도들은 잇따라 교회를 떠나기 시작했다. 일부는 다른 교회로 옮겨갔다.
KEY WORDS
■ fatigue 피로
■ implication 영향, 함축
■ portray 그리다, 묘사하다
■ criticize 비판하다, 비난하다
■ succession 승계, 계승
■ pastor 목사
■ unethical 비윤리적인
■ mobilize 동원하다
■ misconduct 비행, 위법 행위
■ illicit 불법의
■ substantially 상당히, 많이
■ derive 끌어내다, 얻다
■ reverse 뒤바꾸다, 반전시키다
■ nonetheless 그렇기는 하지만, 그렇더라도
■ sick of ~에 신물이 난
■ skeptical 의심 많은, 회의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