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뉴질랜드 중앙銀, 실업률 하락에도 비둘기파 전망”
UBS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실업률 하락에도 비둘기파 성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8월 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UBS는 뉴질랜드의 2분기 물가가 제자리걸음 했는데 임금 증가세마저 미미해 물가를 떠받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뉴질랜드의 2분기 실업률이 4.8%로 2008년 12월 이후 8년 반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중앙은행이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UBS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오는 10일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매파로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물가와 임금 상승세를 언급하면서 더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뉴질랜드 달러는 전날 분기 실업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도 내리막을 걷고 있다.
전기 대비 0.7%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 2분기 고용이 0.2% 줄고, 전년 대비 고용 증가율도 3.1%로 예상치보다 1.0%포인트 낮아 시장 참가자들이 실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BNZ는 고용 지표가 나쁜 것은 아니라면서 실업률이 2008년 이후 최저치고 임금도 반등할 조짐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BNZ는 뉴질랜드 달러화에 대한 매수 포지션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쌓여 환율이 변수에 취약해 보인다며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이른 시일 내에 정책 기조에 변화를 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