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자재 부족문제의 심각성 알린 웰링턴 주택 소유주
Wellington에 한 주택 소유주 Tabitha Newton는 그녀의 집수리를 끝내기 위해 필요했던 물품들을 소셜 미디어에 구걸을 해야 했다고 한다.
그녀는 리노베이션을 하기 위해 그녀가 모은 대부분의 돈을 사용했고 거의 1년 반 동안을 친구와 친척들 집에 얹혀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는 집보드 같은 자재를 구하기가 힘들어 크리스마스까지도 이사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하며 절망했다. Tabitha는 Trade Me 옥션에서 팔리는 수천 달러 집보드를 보고 수리를 끝내기 위해 말도 안 되는 가격을 기꺼이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Combined Building Supplies Cooperative의 회장인 Carl Taylor는 현재의 상황이 코로나 때문만은 아니며, 주 요인은 공급과 수요의 문제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역사상 이렇게 많은 집을 지은 적도 없고, 이렇게 많은 자재를 필요로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2020년에 3만 9천 채의 집을, 2021년에는 4만 8천 채가 넘는 집을 지었다. 또한 건설에 보통 4-6개월이 걸리는 4 베드룸 하우스가 현재 12개월 이상이 필요하다고 한다.
Taylor는 뉴질랜드 건설 자재 공급업체가 경쟁이 없는 독점 체제라며 경쟁업체들이 뉴질랜드에서 자리 잡기 힘든 환경을 문제 삼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몇몇 큰 회사들은 자재를 미리 주문해 보관하기 시작했다. 미래를 위해 준비해 두는 것은 좋지만 현상황에선 자재 유통 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