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위험에 처한 첫 주택 구매자들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로 일자리가 줄고 근로자 수입이 줄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오클랜드에서 가장 큰 경제적 위험에 처한 그룹은 첫 주택 구매자가 될 것이다.
은행들은 경제 위기로 타격을 입은 주택 구매자와 자영업자에게 가능한 한 빨리 연락을 하여 다양한 구제 조치를 받도록 촉구하고 있다.
시중 은행들은 고객의 모기지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협력할 의사가 충분히 있다고 모기지 브로커들은 전했다.
특히 오클랜드 평균 주택 가격이 88만 달러까지 급상승할 때 집을 장만한 구매자들이 모기지 부담을 가장 많이 안고 있다.
1월 첫 주택 구매자의 융자 총액은 7억 달러로 2014년보다 17.3%가 증가했다.
전체 모기지 금액도 40억5천만 달러로 2016년 1월 이후 가장 많았다.
뉴질랜드 상공회의소의 Michael Barnett 소장은 몇 주 안에 일자리 수가 크게 감소할 것이며, 일부 주택 소유자는 모기지 상환에 대한 큰 재정적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직이나 휴직을 해도 은행 모기지는 꼭 상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집이 모기지 세일에 넘어가게 된다.
세계는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전례에 없는 문제에 봉착했으며, 이 위기가 얼마나 오래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은행들은 모기지 대출 승인을 할 때 금리가 7%까지 인상해도 상환할 수 있는지 경제력 테스트를 했다. 하지만, 직업을 잃게 되었을 때는 이러한 검사도 의미가 없다.
이것이 바로 정부와 은행이 우려하는 바이다. 특히 주택 가격이 많이 오른 뒤에 집을 구매한 사람들은 운신의 폭이 좁다.
강제 모기지 세일은 은행이나 집주인이 피하고 싶은 최악의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은 고객의 사정을 듣고 어떻게든 같이 해결해보려고 할 것이라고 Nick Goodall 연구원은 말했다.
Bruce Patten 모기지 브로커는 최근 몇 명의 항공 비행사와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으로부터 모기지 상환이 어려운 상황을 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은행 모기지 전담팀이 이메일로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모기지 상환이 어렵게 될 경우 브로커를 통하지 말고 은행과 직접 이야기해보라고 Patten 브로커는 말했다.
은행 연합회는 고객들에게 경제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먼저 은행에게 이야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모기지 이자만 상환하는 옵션이나 모기지 상환을 몇 달 뒤로 미루는 옵션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은행은 개인 사업자를 위해 단기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직장을 잃은 사람은 빨리 정부에 보조금을 신청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121억 달러의 코로나바이러스 경제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사회개발부는 매일 아침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긴급 헬프라인 0800 779 997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 비상시국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 부동산 경매장은 사람들로 붐볐다. 옥션 판매 성공률도 평균 이상으로 높다고 부동산 에이전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