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평가된 오클랜드 부동산
오클랜드가 세계에서 가장 과대 평가된 부동산 도시 2위로 꼽혔다.
최근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가격 지수를 발표했는데, 그에 따르면 오클랜드 부동산 가격은 가계 소득에 비해 ‘지속 가능하지 않은’ 세계 10대 대도시 중 한 곳에 올랐다.
지난 1년 동안 오클랜드 주택 가격은 거의 제자리 수준을 유지했지만, 오클랜드의 주택 가격은 평균 소득보다 75% 과평가되어 이코노미스트의 글로벌 도시 지수에서 2위를 차지했다.
오클랜드는 주택 문제가 심각한 시드니, 암스테르담, 런던이나 베를린보다 더 소득 대비 주택 가격이 과평가되었다.
소득 대비 주택 가격이 94% 가 높은 홍콩만이 오클랜드를 앞질렀다.
순위에 올라온 도시의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 5년간 34% 상승했으며 7개 도시는 주택 가격이 50% 이상 상승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집값을 임대료와 가계 소득의 평균값과 비교해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인지 아니면 거품이 있는지 확인했다.
장기적으로 주택 가격이 임대소득이나 가계 소득보다 더 크게 오른 경우 지속 가능하거나 안정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소득이나 렌트비가 상승해야만 경제가 유지될 수 있다.
호주, 캐나다와 뉴질랜드 주택 가격은 지난 3년간 소득 대비 20%, 임대소득 대비 30% 상승했다.
도시에 부동산 붐이 일어나는 세 가지 원인은 수요, 공급, 그리고 비용이다. 최근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몰려 수요가 늘었다.
여기에 오클랜드, 런던, 시드니와 벤쿠버에는 외국 투자자, 특히 중국인 투자자들이 몰렸다. 최근 몇 년 동안 높아진 수요를 공급이 따라오지 못해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랐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는 수요가 줄어들고 공급이 늘고 금리가 인상되면 글로벌 도시의 주택 가격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질랜드 경제학자들은 최근 오클랜드 주택 시장이 호주 주요 도시와 비슷하게 가격 하락을 경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CoreLogic 수치에 따르면 시드니 주택 가격은 작년 대비 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