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물류 운송비
코로나 이전수준으로 떨어져
국제 물류 운송비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정점을 찍은 이후 급격히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뉴질랜드 수입업체 및 수출업체는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해상운송노선 전반에 걸쳐 40피트 규격의 다양한 컨테이너들의 가격을 측정하는 세계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작년 9월에 US $10,000달러이상 (NZ $17,300)을 정점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그 감소세는 최근 몇 주 동안 가파르게 진행되어 현재의 세계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4,014달러까지 떨어졌다.
해상운임비를 측정하는 또 다른 기준지수인 벌크 운임지수도 2021년 중반 $5,647에서 약 $1,865로 감소하였다.
경제학자들은 낮아진 운송비가 뉴질랜드의 물가로 확산된다면 디플레이션이 발생될 수도 있지만 높은 인건비 및 뉴질랜드 달러의 약세가 계속적으로 물가의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Westpac의 수석 농업경제 학자인 Nathan Penny는 “운송비는 비록 뒤늦게나마 전세계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바람직한 방향으로 그리고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뉴질랜드는 그에 따른 혜택을 가장 뒤늦게 누릴 수 있는 나라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경제 규모가 작고 멀어 떨어진 운송 목적지들 중 하나이기에 예를 들자면 상하이-로스앤젤레스 경로보다 훨씬 더 느리게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뉴질랜드가 불공평한 입장에 처해있으며 폰테라 및 실버펀팜과 같은 회사들은 해당 기간동안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지만 그보다 규모가 작은 소규모 수출업체들은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다.
ExportNZ의 수석정책고문인 Joshua Tan도 수출업체의 운송비가 감소되었다며 뉴질랜드의 수출업체들은 전세계적인 수준으로 운송비가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운송비는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실질적으로 공급망의 말단에 위치해 있다. 뉴질랜드는 앞으로 몇 달 안으로 감소된 운송비가 반영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대기업들은 선적일 전에 가격 합의에 나설 수 있지만 소규모 수출업체들 중 상당수는 선적시 예약하도록 요구되어지기에 가격 변동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
코로나가 발생되기 이전 수출업체들은 컨테이너에 $8000달러의 비용을 지불했지만 코로나가 대유행하는 동안 해당비용은 $12,000 ~$15,000달러까지 상승하는 것을 보았다.
Tan은 현재로서는 어떠한 구제책이든지 수출업체들에게는 좋은 점이지만 수출업체들은 운송비가 낮아지는 동안 다른 부분에서 비용이 상승됐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달러의 약세는 일부 수출업체에게 혜택을 주지만 수입비용 측면에서의 뉴질랜드 달러의 가치는 원자재의 가격에 따라 결정된다.
올해 6월까지의 뉴질랜드의 인플레이션은 7.3%로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ANZ의 수석 경제학자인 Miles Workman는 코로나에의 물류병목현상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일으킨 원인들 중 하나였지만 최근 완화는 인플레이션이 추정컨대 정점에 도달했을 것이라는 은행의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그는 CPI가올해 2분기에 정점을 찍은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이며 소비자 물가지수가 이제 둔화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우리의 예상을 뒷받침해 주는 큰 그림에서의 관점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운송비는 소비자 물가 수준을 부분적으로 완화시켜 줄 수도 있지만 그동안 뉴질랜드 내 근원 인플레이션은 너무나 많은 핵심 요인들로부터 영향을 받아왔다.
그는 인건비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는 보다 핵심적이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인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