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지하실이 아닙니다, 美갑부들 뉴질랜드 땅밑에 벙커를
코로나 청정지대 뉴질랜드에 호화 벙커 설치
최저가는 4760만원
코로나 바이러스 소강 국면에 들어선 뉴질랜드가 미국 부자들의 피난처로 각광 받고 있다고 CNN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실리콘밸리 기업인 등 억만장자들이 코로나를 피해 뉴질랜드로 피신하거나 아예 지하 벙커를 짓고 있다는 것이다. 뉴질랜드는 76일 동안 신규 확진자가 없다가 이날 확진자 한 명이 추가됐다. 뉴질랜드는 최근 몇 년간 아름다운 환경, 뛰어난 치안, 느슨한 비자 규제, 외딴 위치로 인해 미국 부자들의 피난처로 주목 받았는데 이제는 코로나 방역 성공으로 몸값이 더 올랐다.
벙커는 가격에 따라 시설이 천차만별이다. 최저가인 3만9500달러(약 4760만원)짜리 벙커는 2층 침대, 공기 여과 장치, 부엌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최고급 모델은 수십억원을 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