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다시부르기’ 공연 해외로…7월 호주·뉴질랜드
16일 고양 아람극장, 23일 경남 진주, 24일 창원 공연 열려
1996년 세상을 떠난 가수 김광석을 추모하며 기억하는 동료 가수들의 헌정무대인 ‘김광석 다시 부르기’공연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도 열리게 된다.
김광석추모사업회는 다음달 5일 호주 시드니에서, 7일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김광석 다시부르기’ 공연을 연다고 5일 밝혔다.
공연에는 가수 박학기 등 김광석의 동료들과 유리상자 이세준, 자전거탄풍경, 알리 등 후배들이 무대에 오른다. 또 김광석과 친분이 두터웠던 몇몇 배우들은 스케줄 문제 등으로 해외 공연에는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영상을 통해 공연을 맞는 감회 등을 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공연 관계자는 “김광석을 추억하는 친구 선후배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일 예정”이라며 “알리, 유리상자 이세준, 박학기, 자전거탄풍경, 박시환 등 가수 5팀과 6인조 라이브밴드가 출연해 김광석의 노래와 그와의 여러 인연을 무대에서 풀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업회쪽은 “김광석 관련 공연이 2009년부터 시작돼 한 가수를 추모하는 단일 공연으로서는 유례없는 최장기, 최대 규모로 이미 브랜드 콘서트로 자리잡았다”며 “세대를 아우르는 김광석의 명곡을 통해 교민 위로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이제 아이돌 가수 외에 케이팝(K-Pop)의 또다른 면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공연에 앞서 6월 중에도 16일 고양아람누리아람극장 공연, 23일 경남문화예술회관(진주), 24일 창원KBS홀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