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모기지 금리 1.75%까지 내려가
ANZ은 모기지 1년 고정 금리가 내년 초반에 1.75%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하지만, 주택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기지 금리가 더 하락해도 현재와 같은 부동산 열기가 지속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ANZ은 최근 뉴질랜드 부동산 포커스 보고서에서 전통적으로 한산한 겨울철에 부동산 시장은 낮은 모기지 금리, 임금 보조금, 그리고 억눌린 수요로 인해 놀랍도록 강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민자 유입 감소, 정부의 임금 보조 중단, 그리고 전반적으로 약한 경제로 인해 부동산 시장은 지금과 같은 강세를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한편, 내년에는 단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2% 아래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한다. 금리 인하는 주택 시장 활동, 소비 지출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장기적인 경제 불황의 요인으로 주택 가격 상승은 주춤해질 수 있다.
비수기 겨울에 부동산이 뜨거웠던 것과 반대로 성수기 여름에 부동산 활동이 냉각될 수 있다고 ANZ 경제학자들은 경고했다.
하지만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이 어떠한 경로를 밟게 될지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평했다.
소득 감소와 이민자 유입 감소는 올해 말부터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초저금리가 부동산 수요를 증가시켜 주택 시장의 정확한 궤도를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내년 4월에 모기지 1년 고정 금리가 1.7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보고서는 변동 금리보다는 1년 고정 금리가 최선의 전략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2~5년으로 금리를 장기 고정하는 것은 확실성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하지만 비용 측면에서는 매력이 적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은 앞으로 몇 년 동안 기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표명했으며 소매 금리를 낮추려는 명백한 의도로 대출을 위한 자금 조달 프로그램(Funding for Lending Program)을 준비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이러한 움직임으로 보아 금리는 당분간 인상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기 때문에 2~5년으로 모기지를 장기 고정할 필요가 없다고 ANZ 경제학자들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