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오클랜드 집값 보합세 “팔기 좋은 때”
오클랜드의 대표적인 부동산 업체 대표들이 내년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은 보합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집을 팔기는 좋은 때라는 지적도 나온다.
4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하코츠, LJ 후커, 바풋 앤 톰슨 등 3개 부동산 회사 대표들은 앞으로 12개월 동안은 집값이 2~3% 이상 오르락내리락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다른 부동산 회사인 베일리스는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보였던 것처럼 봇물을 이룰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시장이 파는 사람이 주도권을 쥐는 형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베일리스의 마이크 베일리 대표는 이민자 수가 줄어들면 오클랜드 주택시장이 다소 위축되겠지만 집을 팔려고 내놓은 사람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집을 팔려는 사람들은 이제 최고 전성기는 놓쳤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 얻을 수 있는 기회는 이번 세대 들어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 좋은 시장 상황에서 집을 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코츠 뉴질랜드의 크리스 케네디 대표는 내년 가격이 어떻게 변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경제가 견고하고 기업신뢰도가 강력하면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톰슨 바풋 앤 톰슨 대표도 2018년 1년 동안 집값이 2~3% 이상 오르락내리락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키스 니더러 LJ 후커 대표는 매물 부족과 은행대출 규제로 주택 가격이 비교적 꾸준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