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9조1천억 원 규모 경제 지원책 발표
뉴질랜드 정부가 121억 뉴질랜드 달러(9조1천167억 원) 규모의 경제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랜트 로버트슨 뉴질랜드 재무장관은 오늘 국회에서 보고를 통해 코로나19 경제 지원책으로 121억 뉴질랜드 달러의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며 이 중 51억 달러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는 기업들의 임금 보조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기업들의 세금 감면에 28억 달러, 자가 격리와 코로나19 병가 보조금으로 1억 2천600만 달러, 항공 업계 지원에 6억 달러 등 기업과 일자리를 위한 예산만 87억 달러가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당과 동계 난방비 지원 등 소득 지원과 의료 분야 지원에도 각각 28억 달러와 5억 달러가 투입될 것이라며 정부의 경제 지원책이 1인 기준으로 할 때 세계에서 가장 큰 액수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랜트 재무장관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오는 5월에 나올 2020년 예산은 경제 회복 예산으로 완전히 새롭게 짜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