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찰, 용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 공조수사 확인
한국에서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 모(35)씨가 뉴질랜드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뉴질랜드 경찰이 한국 당국의 요청을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경찰은 웰링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이 현재 김씨 사건과 관련해 한국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이 문제가 중요사안으로 다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현재는 추가 정보를 수집하면서 구체적인 절차를 밟아나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경기 용인에서 어머니와 이부동생을 살해한 데 이어 강원 평창에서 계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씨는 23일 아내와 두 자녀를 데리고 뉴질랜드로 출국했다.
김씨는 과거 뉴질랜드에서 어학연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는 한국과 범죄인인도조약과 형사사법공조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