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관광수입 ‘짭짤’…외국인 여행객 작년 8조4천억원 지출
지난해 뉴질랜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여행경비로 지출한 돈이 총 106억 뉴질랜드 달러(약 8조3천54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질랜드 언론은 22일 최근 공개된 조사 자료를 인용해 외래 관광객들의 작년 경비 지출이 전년보다 5% 증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가별로는 호주인 관광객들이 26억 달러를 지출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중국인 15억 달러, 미국인 13억 달러 순이었다.
미국인 관광객들의 지출은 휴스턴과 오클랜드 간 직항노선이 생긴 데 힘입어 한 해 전보다 18%나 증가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지난 한 해 동안 뉴질랜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373만4천여 명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앞으로 5년 동안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켈빈 데이비스 관광장관은 “관광 분야에 어려움이 있지만 그런 문제들이 해결될 수 없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