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기술이민, 학점은행제 학력 인증될까?
해외 이민을 고려하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교육환경이나 저녁이 있는 삶, 다양한 복지혜택으로 뉴질랜드가 이민 희망자들이 선호하는 국가로 인기를 얻고 있다.
뉴질랜드 영주권 승인이 가장 많은 이민 종류는 기술이민이다. 뉴질랜드 기술이민은 이민성이 규정한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뉴질랜드 기술이민은 신청자가 보유한 기술력을 토대로 심사하는 이민 카테고리다. 점수제 이민으로 연령과 학력, 경력 사항, 뉴질랜드 취업 여부 등의 항목별 점수를 합산해 총 160점 이상이 되면 뉴질랜드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다.
뉴질랜드 기술이민의 항목별 점수 중 학력, 경력, 뉴질랜드 취업은 각각 50점으로 한 가지 항목의 점수를 획득하지 못하면 사실상 영주권 신청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
뉴질랜드 기술이민 학력항목에서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 학위를 취득할 경우 점수를 인정받을 수 없을까? 그렇지 않다. 평생교육원의 학점은행제 학사 학위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뉴질랜드 기술이민신청이 가능함에도 유학 후 이민으로 시간과 비용을 허비할 뻔한 사례들이 종종 발생한다.
이에 사례를 통해 학점은행제 학위 인정 범위에 대해 알아본다.
#사례 김모씨는 평생교육원의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과 학위는 Bachelor of Multimedia. 평생교육원에서 142학점, 열린 사이버 대학, 디지털 서울문화 예술대학교, 영산 대학교, 경북 외국어 대학교, 계원 예술학교 등등의 교육기관에서 총 258학점을 학점 은행제로 취득한 경우다. 경력사항은 3.3% 공제하는 개인사업자로 근무한 이력이 대부분이다.
사례자에게 필요한 건 뉴질랜드 기술이민 점수 중, 뉴질랜드 대학교육평가원(NZQA) Level 7 학력인증. NZQA 학력인증은 학력 증명 서류 제출, 또는 경력 증명 서류를 함께 제출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학력 증명 서류와 경력 증명 서류. 그 외 추가적으로 필요한 서류들을 취합해 제출했다. A4 용지 로 약 4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모든 보완 가능성을 고려해 철저히 준비가 서류 덕분에 별다른 보완 요청 없이 Bachelor of Engineering, Multimedia의 뉴질랜드 Qualification Level 7을 인증 받을 수 있었다.
뉴질랜드 이민성은 논란의 소지를 만들지 않기 위해 각각의 규정 조항에 ‘Definition’라는 별도의 페이지를 마련하고 있다. 이 페이지에서 정의하는 ‘Qualification’는 대학졸업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또한 뉴질랜드 이민성 인증대학교 목록에 포함된 대한민국 소재 42개 대학들만 학력인증을 받는 것이 아니다.
뉴질랜드 기술이민은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진행이 가능하고, 선진화된 교육시스템과 복지혜택, 천혜의 자연환경 등을 누릴 수 있어 관심이 늘고 있다. 뉴질랜드 이민정책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이민 관련 최신 정보와 프로그램 상세 내용을 정확히 확인하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느 국가든 이민 프로그램 진행은 공신력 있는 전문 에이전트를 통해 정확한 사실을 토대로 진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시간과 비용만 낭비하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