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성 국회의원, 120명 중 46명…38.3%로 사상최고
뉴질랜드 여성부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개원한 52대 국회의 여성의원이 전체 120명 중 46명이나 된다며, 이에 따라 여성의원 비율이 38.3%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여성의원 비율은 지난 1996년 혼합비례대표제(MMP) 선거제도가 도입된 이후 30% 선을 오르내려 왔는데 지난번 국회 때는 31.4%였다.
노동당 정부를 이끄는 재신더 아던 총리, 한인 멜리사 리 의원도 여성의원 가운데 한 명이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1933년 엘리자베스 맥콤스라는 여성이 보궐선거에 당선되면서 첫 여성의원으로 국회에 진출했다.
뉴질랜드의 한 방송은 여성의원 비율 관련, 지난 6월 기준 여성의원이 과반을 차지한 나라는 61.3%인 아프리카 르완다와 53.1%인 남미 볼리비아 등 단 두 나라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