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전역 렌트비 동향
국경이 닫히고 외국인 관광객이 사라지자 퀸스타운의 렌트비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Trade Me는 6월 퀸스타운의 렌트비가 1년 전보다 28%가 하락한 $550라고 발표했다.
전국 렌트비 중간값은 $510로 1년 전보다 2% 상승했다.
퀸스타운에 렌트 리스팅도 152% 증가했다. Aaron Clancy 대변인은 퀸스타운 렌트비는 1월 최고가인 주당 $800를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이 하락했다고 평했다.
퀸스타운과 같은 도시는 주로 관광객에 의존하기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으며 주택 시장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많은 집주인들이 렌트비를 낮추고 세입자를 들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퀸스타운 인근의 와나카도 렌트비 중간값이 1년 전보다 13.5% 하락한 $550가 되었으며, 센트럴 오타고는 전년도 대비 12%가 하락한 $435가 되었다.
렌트비는 크게 하락하였으나 퀸스타운의 주택 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다. 퀸스타운 주택 중간값은 $950,000로 5% 정도 하락했다.
퀸스타운 Harcourts의 Kelvin Collins 지점장은 대다수의 주택이 코비드-19 이전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가 출시되면 관광객들이 다시 퀸스타운을 찾겠지만,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는 데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렌트 수요가 증가했다. 혹수베이,오타고와 웨스트코스트의 렌트 문의는 작년 6월보다 16% 이상 상승했다.
Trade Me는 뉴질랜드 전체 렌트 리스팅은 작년보다 6% 증가했지만 지역별로는 상황이 다르다고 밝혔다.
베이오브플랜티, 기스본, 혹스베이, 말버러와 노스랜드의 경우 세입자를 구하는 렌트 리스팅은 감소했지만 오타고와 사우스랜드의 렌트 리스팅은 작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관광업의 침체로 단기 홀리데이 하우스를 장기 렌트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실직으로 새로운 직장을 찾아 지역을 이동하는 경우가 늘면서 지역별 임대주택 부동산 시장의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Clancy 대변인은 설명했다.
오클랜드와 웰링턴의 주당 렌트비 중간값은 1년 전보다 2% 상승하여 오클랜드는 $570, 웰링턴은 $550가 되었다.
오클랜드의 렌트 리스팅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수요는 17% 증가했다. 웰링턴의 경우 렌트 리스팅은 8% 늘었고 수요는 1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