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리 “북한 문제 개입할 준비 돼 있다”
아던 총리는 18일 뉴질랜드 TV3 ‘더 네이션’ 프로그램에서 세계의 모든 지도자가 북한의 위협상황이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데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 능력이 크게 증대하는 것을 우리는 모두 보아왔다며 “세계의 모든 지도자는 평양에 압력을 가해 국제사회의 제재와 메시지에 확실하게 응하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질랜드 정부는 모든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군사적 개입은 마지막 수단으로 유엔의 지지가 있을 때만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 식으로 우리가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우리가 가진 모든 수단을 아직 다 써버린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 윈스턴 피터스 외교장관이 미국 정부로부터 북한과의 상황을 진전시켜달라는 요청을 받은 바 있다며 그런 것이 뉴질랜드가 가진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현재까지 우리가 그런 요청을 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평화적 해결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그것은 피터스 장관이 국제사회 일원들과 맺고 있는 관계의 수준, 외교의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그런 대안에 절대 눈을 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