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리, 코로나 재확산 안 하면 21일부터 규제 완화
공항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즉각 해제
뉴질랜드달러, 아시아 시장서 강세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오클랜드를 제외한 지역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지 않을 경우 관련 규제를 오는 2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4일 다우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던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항 등 대중교통에서의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제는 즉각 해제한다면서 다만 마스크는 계속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클랜드를 제외한 전 지역의 코로나19 규제는 확진자 수가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21일부터 가장 낮은 단계인 1단계로 낮아질 예정이다.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는 9월 23일부터 제제 수준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아던 총리는 말했다. 오클랜드에 대한 경보 하향 검토는 21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8월 11일 오클랜드 지역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102일 만에 다시 나타남에 따라 1단계였던 뉴질랜드 전역의 경보단계를 오클랜드는 3단계, 나머지 지역은 2단계로 높였었다.
이후 8월 31일에 오클랜드의 경보 단계를 ‘2.5단계’로, 나머지 지역은 2단계로 유지해왔다.
뉴질랜드달러화 가치는 이 소식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14일 오전 11시 16분 현재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21달러(0.32%) 오른 0.6686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