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코로나 신규 확진 감소 초기 징후… 병상수는 지켜봐야”
입원자 수 감소 여부는 2주 정도가 지나야 확인 가능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Covid-19 입원환자 수가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음에도 신규 코로나19 사례가 감소하고 있다는 초기 징후를 포착했다고 25일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보건부는 이날 6910명의 새로운 Covid-19 확진자 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한 주 동안의 평균치를 한 참 밑도는 수치였다고 발표했다.
다만 Covid-19 입원자 수는 835명으로 지난 3월 29일 842명이 입원한 이래로 가장 많았다.
그럼에도 아던 총리는 주간 기자회견에서 당국이 코로나19 발병률이 감소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총리는 그 이유에 대해 “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어도 2주 정도 지나야 달라진 입원자 수를 알 수 있다”며 “며칠 안에 입원자 수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질랜드는 Covid-19 이 전세계로 확산되자 2020년 초 국경을 폐쇄하고 감염을 줄이기 위해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뉴질랜드는 지난 2월에 다시 국경을 개방했고 이달 말에는 출입국 제한 등을 풀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는 지난 7일 동안 5만9445명의 확진자를 양산하면서 뉴질랜드의 Covid-19 감염을 주도하고 있지만 당국은 더 많은 감염자가 보고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한편 아던 총리는 최근 학교들이 방학하면서 새로운 Covid-19 확진자에 대한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