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명으로 증가
하루 새 두 명 추가 발생, 입국자 감염 가능성 우려
뉴질랜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4시간 동안 두 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뉴질랜드 보건부가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의 코로나19 진행성 감염자는 지난 8일 이후 한명도 없다가 지난 16일 이후 5명으로 늘어났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의 애슐리 블룸필드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5일 인도에서 귀국한 20대 부부가 모두 확진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부부 사이에는 어린 아기도 있지만,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아 감염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누적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확진자와 추정 감염자 포함해 현재 1천509명이다.
보건부는 전날 7천700여건으로 진단 검사를 시행했다며, 지금까지 총 진단 검사 건수는 33만5천여건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 지난 16일 이후 발생한 확진 사례는 영국에서 입국한 여성 두 명,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남성 한 명 등 모두 외국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라는 특징을 보인다.
블룸필드 사무총장은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입국자들에게서 감염 사례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감염자들을 비난하는 일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