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달러, 금리 동결 후 급반등
뉴질랜드달러화 가치가 금리 동결 후 급반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046달러(0.67%) 오른 0.6868달러를 기록했다.
RBNZ는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고, 1천억 뉴질랜드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유지했다.
다만 오는 12월부터 대출지원프로그램(funding-for-lending program)을 통해 은행들에 저금리로 자금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애드리언 오어 RBNZ 총재는 금리 동결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활동이 역내외적으로 이전에 가정했던 것보다 더 회복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인플레이션과 고용은 오랜 기간 목표치를 밑돌고 있으며, 마이너스 금리와 관련해서는 필요한지 여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앞서 오어 총재는 중앙은행이 필요할 경우 사용할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 중 마이너스 금리와 추가 양적완화, 은행에 대한 직접 대출 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날은 그중 은행에 대한 추가 대출이 발표된 셈이다.
오어 총재는 은행에 대한 대출 지원프로그램의 규모는 280억 뉴질랜드달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