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달러, 연내 금리 인상 전망에 급등
뉴질랜드달러가 조기 금리 인상 전망에 급등했다. 호주달러도 뉴질랜드달러 강세에 발맞춰 오름세를 나타냈다.
6일,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46% 오른 0.7055달러를 기록했다. 환율은 장중 0.7063달러까지 올랐다.
뉴질랜드 은행인 ASB가 예상보다 이른 기준금리 인상을 점치면서 뉴질랜드달러가 뛰었고, 호주달러도 덩달아 강세를 나타냈다. ASB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올해 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은 뉴질랜드 경제연구원(NZIER)이 발표한 2분기 기업 조사에서 뉴질랜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ASB는 해당 조사에서 “(인플레이션과 수요 지표가) 너무 강해 중앙은행이 통화부양책 축소를 오래 기다릴 여유가 없다는 점이 점점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ANZ 은행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ANZ는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며, 자사가 예상했던 내년 2월보다 빠른 시기에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