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떠나는 비시민권자 늘어
최근 뉴질랜드 비시민권자의 출국이 늘면서 순수 이민자 수가 줄었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3월에 3,066명의 비시민권자가 장기 또는 영구적인 목적으로 뉴질랜드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는 1978년 통계자료 수집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숫자이다.
3월 순수 이민자 수는 3,919명으로 2014년 3월 이후 가장 적었다.
2018년 3월까지 지난 12개월간 순수 이민자 수는 68,000명이었다. 연간 이민자 수는 2017년 7월 최고 기록이었던 72,400명에서 4,400명이 줄었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 3월까지 지난 12개월간 130,800명이 영구 또는 장기적 체류 목적으로 입국하였고 62,900명이 출국하였다.
3월 입국자 수는 9,966명으로 2017년 3월 최고를 기록했던 10,087명보다 크게 줄지 않았다. 입국자 수가 줄어서가 아니라 뉴질랜드를 떠나는 사람이 늘어 순수 이민자 수가 크게 줄었다.
지난달 영구 또는 장기 체류를 목적으로 뉴질랜드를 떠난 사람의 수는 6,047명으로 2013년 3월 이후 가장 많았다.
출국한 사람 중 뉴질랜드 시민권자는 2,981명이었다. 나머지는 비시민권자로 3,066명의 워크비자나 장기 학생 비자 소유자들이었다.
2018년 3월까지 12개월간 워크비자로 입국한 사람은 46,300명이었다. 영주권자 입국은 전년도 대비 13% 감소했다. 워크 비자 입국자가 전체 입국자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으며, 영국, 프랑스, 독일 출신이 가장 많았다.
학생 비자 입국자는 2018년 3월까지 12개월간 총 23,800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